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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비무장화···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 첫 회의
등록일 :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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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 앵커>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 남북 군 당국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비무장화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신경은 앵커>
이를 위한 실행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남과 북, 유엔군 사령부가 만나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영은 기자,

최영은 기자>
(장소: 국방부)
네, 말씀하신 대로 남, 북, 유엔사까지 3자 협의체가 오늘 본격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첫 회의를 연 건데요.
회의는 오후 1시 15분까지 이어졌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조용근 육군대령 등 3명이, 북측에서는 엄창남 육군대좌 등 3명이 유엔사 측에서는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 버크 해밀턴 미국 육군대령 등 3명이, 각각 참가했습니다.
국방부는 3자 협의체에서 이번 달부터 시작된 JSA 내 지뢰 제거 작업 현황을 점검했다고 전했는데요.
앞서 북측은 JSA 북측 지역에서 5개 가량의 지뢰를 찾아내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조만간 화기와 병력을 철수하기로 합의한 만큼 양측의 초소와 경비인원, 감시 장비 조정 등 실무적인 세부 사항들이 논의됐는데요.
일단 지뢰가 모두 제거되면 5일 이내에 모든 초소와 화기 등을 철수해야 합니다.
3자 협의체에서는 오늘 회의를 시작으로 향후 추가 회의를 열어 비무장화 절차를 진행해나갈 방침인데요.
JSA 비무장화 이후 적용할 근무규칙과 근무 형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앞으로 추가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 회의를 통해 비무장화 조치 이행방안 및 상호검증 절차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유용화 앵커>
그렇군요.
이렇게 3자 협의체가 가동해서 JSA가 비무장화가 되면, JSA는 어떤 모습으로 바뀌게 되는지 궁금한데요.

최영은 기자>
네, 우선 남북 국민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판문점 JSA 일대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됩니다.
관광객 등 JSA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 일대의 출입 제한이 사라지는 건데요.
3자 협의체는 월북이나 월남을 할 상황에 대한 대비책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경비 형태도 달라지는데요.
남북 군인 각각 35명이 비무장 상태에서 공동으로 경비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군은 각각 노란색 바탕에 파란색으로 '판문점 민사경찰'이라고 쓴 완장을 착용하고 경비를 할 예정입니다.
한편 JSA 내 북측 초소 5곳과 우리측 초소 4곳이 철수되는데 JSA 외곽의 '돌아오지 않는 다리' 인근 북측 초소 1곳과 '도보다리' 인근의 우리측 초소 1곳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입니다.
남북군사당국과 유엔사는 JSA 비무장화가 정상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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