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연령 65세? 70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장in]
등록일 :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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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앵커>
우리나라는 고령화 속도가 빠른데요.
정부가 노인 연령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제안했습니다.
고령화 시대, 노인의 기준은 몇 살이 적당할까요?
현장IN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오카리나 선율이 경쾌하게 울리는 이곳은 어르신 음악교실입니다.
이 교실의 최고령은 여든일곱, 막내가 일흔하나입니다.
이분들게 나이는 숫자일 뿐, 스스로 노인이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인터뷰> 구본창 / 87세
"100세 시대인데, 제가 지금 한국나이로 87세이거든요. 13년을 더 버텨야 하니까 건강하게 살아야 100세까지 가죠."
문기혁 기자 gyugi@korea.kr>
그렇다면 몇 살부터 노인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법적으로는 만 65세부텁니다.
그런데, 이 기준이 생긴 게 1981년, 당시 평균수명이 66세였습니다.
40여 년이 지난 지금은 82세, 16살이나 많은데요.
그래서 이 기준을 높여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나옵니다.
실제 어르신들도 스스로 노인연령을 일흔 이상으로 생각한다는 최근 조사결과도 있었습니다.
그럼 일반 시민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인터뷰> 박혜진 / 40세
"조금 높여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는 게, 요즘에 워낙 평균수명도 연장이 많이 됐고, 그리고 또 일할 수 있는 신체 평균 연령도 높아진 것 같고 해서 조금 높여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인터뷰> 김주희 / 20세
"안 높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봐야 되니까 높이면 그 연령대에 해당 안 되는 분들은 혜택을 못 받는 거니까..."
인터뷰> 이명석 / 44세
"조금 높였으면 좋겠어요. 노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는데 65세로 하게 되면 지하철 적자도 점점 더 심하게 늘어날 것 같고..."
정부는 노인연령을 만 65세에서 70세까지 단계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젊은 세대, 생산가능인구는 줄어들고, 노인은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준을 다시 정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면서도 세심한 접근을 요구했습니다.
노인연령이 각종 복지제도은 물론, 지하철 무료 이용 등 각종 혜택과도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고현종 / 노년유니온 사무처장
"가뜩이나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이 49.6%로 세계 1등, 그다음에 노인 자살도 세계 1등, 이런 상황에서 복지를 박탈한다고 하면 노인 빈곤이 더 높아질 거고..."
일자리 문제도 강조했습니다.
현재 60세인 정년부터 중장년과 노인 일자리, 청년 일자리 문제도 함께 바라봐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은혜 /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책임연구원
"65세 이상이신 분들이 실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반 회사에서 정년을 연장한다든가 아니면 중장년층이 일자리를 충분히 구할 수 있을 만큼의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문기혁 기자 gyugi@korea.kr>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정현정)
정부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노인연령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며, 공론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여러분들께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장IN 문기혁입니다.
우리나라는 고령화 속도가 빠른데요.
정부가 노인 연령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제안했습니다.
고령화 시대, 노인의 기준은 몇 살이 적당할까요?
현장IN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오카리나 선율이 경쾌하게 울리는 이곳은 어르신 음악교실입니다.
이 교실의 최고령은 여든일곱, 막내가 일흔하나입니다.
이분들게 나이는 숫자일 뿐, 스스로 노인이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인터뷰> 구본창 / 87세
"100세 시대인데, 제가 지금 한국나이로 87세이거든요. 13년을 더 버텨야 하니까 건강하게 살아야 100세까지 가죠."
문기혁 기자 gyugi@korea.kr>
그렇다면 몇 살부터 노인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법적으로는 만 65세부텁니다.
그런데, 이 기준이 생긴 게 1981년, 당시 평균수명이 66세였습니다.
40여 년이 지난 지금은 82세, 16살이나 많은데요.
그래서 이 기준을 높여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나옵니다.
실제 어르신들도 스스로 노인연령을 일흔 이상으로 생각한다는 최근 조사결과도 있었습니다.
그럼 일반 시민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인터뷰> 박혜진 / 40세
"조금 높여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는 게, 요즘에 워낙 평균수명도 연장이 많이 됐고, 그리고 또 일할 수 있는 신체 평균 연령도 높아진 것 같고 해서 조금 높여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인터뷰> 김주희 / 20세
"안 높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봐야 되니까 높이면 그 연령대에 해당 안 되는 분들은 혜택을 못 받는 거니까..."
인터뷰> 이명석 / 44세
"조금 높였으면 좋겠어요. 노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는데 65세로 하게 되면 지하철 적자도 점점 더 심하게 늘어날 것 같고..."
정부는 노인연령을 만 65세에서 70세까지 단계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젊은 세대, 생산가능인구는 줄어들고, 노인은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준을 다시 정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면서도 세심한 접근을 요구했습니다.
노인연령이 각종 복지제도은 물론, 지하철 무료 이용 등 각종 혜택과도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고현종 / 노년유니온 사무처장
"가뜩이나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이 49.6%로 세계 1등, 그다음에 노인 자살도 세계 1등, 이런 상황에서 복지를 박탈한다고 하면 노인 빈곤이 더 높아질 거고..."
일자리 문제도 강조했습니다.
현재 60세인 정년부터 중장년과 노인 일자리, 청년 일자리 문제도 함께 바라봐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은혜 /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책임연구원
"65세 이상이신 분들이 실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반 회사에서 정년을 연장한다든가 아니면 중장년층이 일자리를 충분히 구할 수 있을 만큼의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문기혁 기자 gyugi@korea.kr>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정현정)
정부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노인연령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며, 공론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여러분들께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장IN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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