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신경은 앵커>
김정숙 여사가 오늘 독립유공자 후손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했습니다.
김 여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후손들이 자긍심을 갖고 미래 역사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3·1절에 앞서 청와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과 간담회를 함께 한 김정숙 여사.
국무회의가 이뤄지는 세종실이 개방됐는데, 특별히 이곳에 임시정부 요인들의 사진이 걸렸습니다.
김 여사는 나석주, 조마리아 등 독립투사와 그 가족을 한 명 한 명 거론하면서 이분들이 있기에 우리가 이곳에 있다고 고마움을 되새겼습니다.

녹취> 김정숙 여사
"최후의 1인까지 최후의 일각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던 선조들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이곳에 있습니다."

이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후손 여러분들이 자긍심과 희망을 갖고 선조들의 발자취를 이어 미래의 역사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이든 다 될 수 있다며, 긍정과 확신을 갖고 미래를 헤쳐나갔으면 좋겠다고 기운을 북돋웠습니다.
간담회에는 의열단원이었던 나석주 의사의 후손을 비롯해 부부 독립운동가인 신송식·오희영 지사의 자손, 독립투사이자 교육자로 3·1운동에 참여한 한항길 지사의 자손 등이 참석했습니다.

녹취> 신세현 / 신송식·오희영 지사의 후손
"대한독립을 위해 싸우셨던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후손이 되고자 다짐을 해 봅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군인으로 살아가면서 오늘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녹취> 이 규 / 이영길 지사 후손
"우리의 할아버지와 선조들께서 국민과 나라를 사랑하셨듯 저도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청와대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의 희생을 돌아보고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김태우 / 영상편집: 최아람)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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