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국민 목소리 대변할 때 존경받아" [오늘의 브리핑]
등록일 : 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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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열린 신문의 날 기념 행사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때 신문은 존경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축사 주요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장소: 한국프레스센터)
제63회 신문의 날 문재인 대통령 축사
이제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정치권력은 없습니다.
정권을 두려워하는 언론도 없습니다.
많은 해직 기자들이 일터로 돌아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다시 높아지는 것 같지 않습니다.
진실한 보도, 공정한 보도, 균형있는 보도를 위해 신문이 극복해야 할 대내외적 도전도 여전합니다.
첫째, 언론 자유에 대한 도전입니다.
가장 공신력 있는 지표로 인정받는 ‘국경없는기자회’의 언론자유지수(PFI)에서 한국은 2006년 31위를 기록했지만, 2009년 69위, 2016년 70위로 추락했습니다.
우리 정부 출범 이후, 2017년 63위, 2018년 43위로 다시 회복하고 있지만, 정치권력 외에도 언론자본과 광고자본, 사회적 편견, 국민을 나누는 진영논리, 속보 경쟁 등 기자의 양심과 언론의 자유를 제약하는 요인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둘째, 신뢰에 대한 도전입니다.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것만으로 신문이 되고 방송이 되는 시대입니다. 언론이 보도하고 독자가 읽던 시대가 지나고 있습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정보통신 환경은 정보의 유통속도를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여주었지만, 동시에 허위정보와 가짜뉴스를 빠르게 확산시키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이는 신문과 신문인에 대한 신뢰는 물론,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를 떨어트리는 심각한 도전입니다.
셋째, 공정에 대한 도전입니다.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모바일로 뉴스를 접할 정도로 뉴스를 보기 위해 신문을 펴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켜는 것이 익숙한 세상입니다.
신문사 입장에서는 누가 먼저 보도했는지, 어느 신문사의 클릭 수가 많은지가 중요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자극적인 기사, 깊이 없는 보도가 많아지고 완성되지 않은 기사가 생산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때 신문은 존경받습니다.
공정하고 다양한 시각을 기초로 한 비판, 국민의 입장에서 제기하는 의제설정은 정부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만을 바라보게 하는 힘입니다.
그럴 때 국민의 이익이 커지고, 대한민국이 강해집니다.
신문과 신문인이 언론의 사명을 잊지 않고 스스로 혁신해 나간다면, 국민의 신뢰와 사랑 역시 변치 않고 지속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열린 신문의 날 기념 행사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때 신문은 존경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축사 주요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장소: 한국프레스센터)
제63회 신문의 날 문재인 대통령 축사
이제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정치권력은 없습니다.
정권을 두려워하는 언론도 없습니다.
많은 해직 기자들이 일터로 돌아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다시 높아지는 것 같지 않습니다.
진실한 보도, 공정한 보도, 균형있는 보도를 위해 신문이 극복해야 할 대내외적 도전도 여전합니다.
첫째, 언론 자유에 대한 도전입니다.
가장 공신력 있는 지표로 인정받는 ‘국경없는기자회’의 언론자유지수(PFI)에서 한국은 2006년 31위를 기록했지만, 2009년 69위, 2016년 70위로 추락했습니다.
우리 정부 출범 이후, 2017년 63위, 2018년 43위로 다시 회복하고 있지만, 정치권력 외에도 언론자본과 광고자본, 사회적 편견, 국민을 나누는 진영논리, 속보 경쟁 등 기자의 양심과 언론의 자유를 제약하는 요인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둘째, 신뢰에 대한 도전입니다.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것만으로 신문이 되고 방송이 되는 시대입니다. 언론이 보도하고 독자가 읽던 시대가 지나고 있습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정보통신 환경은 정보의 유통속도를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여주었지만, 동시에 허위정보와 가짜뉴스를 빠르게 확산시키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이는 신문과 신문인에 대한 신뢰는 물론,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를 떨어트리는 심각한 도전입니다.
셋째, 공정에 대한 도전입니다.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모바일로 뉴스를 접할 정도로 뉴스를 보기 위해 신문을 펴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켜는 것이 익숙한 세상입니다.
신문사 입장에서는 누가 먼저 보도했는지, 어느 신문사의 클릭 수가 많은지가 중요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자극적인 기사, 깊이 없는 보도가 많아지고 완성되지 않은 기사가 생산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때 신문은 존경받습니다.
공정하고 다양한 시각을 기초로 한 비판, 국민의 입장에서 제기하는 의제설정은 정부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만을 바라보게 하는 힘입니다.
그럴 때 국민의 이익이 커지고, 대한민국이 강해집니다.
신문과 신문인이 언론의 사명을 잊지 않고 스스로 혁신해 나간다면, 국민의 신뢰와 사랑 역시 변치 않고 지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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