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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서, 그리고 北 조의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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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 앵커>
김정은의 친서외교가 다시 빛을 발할까요.
작년 평창올림픽에 김여정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갖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물꼬를 튼 것도 결국 김정은의 친서였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친서를 들고 워싱턴으로 가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이 정상회담 성사의 주요 계기가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김정은 위원장에게서 아름답고 따뜻한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에게 보낸 4번째 친서인데요.
지난 2월 하노이 회담 이후 직접적인 메시지를 내놓지 않던 김정은 위원장이 석달여 만에 다시 북미관계의 대화 메시지를 내놓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3차 북미정상회담의 재개 여부가 가장 큰 관심거리가 될 것 같은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의 참모들은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열어 놓는 발언들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결국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실현과정, 방법에서의 현격한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 측에서는 'good enough deal' 이라고 하는 포괄적인 비핵화 합의와 함께 단계적 이행해법을 제시한 바가 있는데요.
결국 제3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북미간의 비핵화 해법에 관한 현실적 방안이 사전에 합의돼야 합니다.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과 함께 북측 조문단 파견 기대가 거론됐지만 ,북측은 판문점에서 조화와 조의문을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이희호 여사의 장례식 일정에 맞춰 북측조문단이 방남했다면 북미관계도 좀더 진전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었을 텐데요.
하여튼 이번 김정은의 친서를 통해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관계가 재가동 될 수 있다는 희망, 그리고 물꼬가 터질수 있는 계기로 작용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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