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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은 '생명공동체'···국민을 위한 평화 이뤄야"
등록일 :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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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전 오슬로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구현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신경은 앵커>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이 '생명 공동체'라며 국민을 위한 평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슬로 현지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성욱 기자!

박성욱 기자 / 오슬로>
네. 오슬로 프레스 센터입니다.

신경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오슬로 기조 연설 화두가 '국민을 위한 평화'였습니다.
어떤 의미로 볼 수 있을까요?

박성욱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오슬로 포럼 연설에서 남북 분단이 가져오는 구조적 갈등요인에 주목했습니다.
진정한 평화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평화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평화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이익이 되고 좋은 것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화가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때,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이 국경을 맞대고 있을 뿐 아니라 함께 살아야 할 생명공동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람이 오가지 못하는 접경지역에도 산불은 일어나고 병충해와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며 어민들은 보이지 않는 바다 위 경계로 조업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조적 폭력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을 국민을 위한 평화로 부르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접경지역에 산불이나 병충해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접경위원회를 통해 신속히 공동 대처한 동서독의 예를 들며 이러한 선례가 한반도에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용화 앵커>
국민을 위한 평화, 남북 간 접경위원회 신설 등 새로운 개념들이 제시 됐는데요.
문 대통령이 이웃국가의 분쟁과 갈등 해결에 기여하는 평화도 강조했죠?

박성욱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정착은 동북아에 마지막으로 남은 냉전구도의 완전한 해체를 의미한다며 동북아 국가들이 미래지향적 협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의 여정이 결코 쉽지 않지만 만년설이 녹아 대양으로 흘러가듯 한반도의 평화도 대양에 다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미대화 교착상태는 지난 70년 적대해왔던 마음을 녹여내는 과정이고 필요한 것은 새로운 비전이나 선언이 아닌 이해와 신뢰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이기훈 김태우 / 영상편집: 김종석)
오늘 연설은 노르웨이 정부 인사와 외교단, 오슬로 대학 학생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습니다.

지금까지 오슬로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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