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북미 관계에 청신호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협상 재개 국면으로 들어갔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요.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3차 북미 정상 회담 개최와 평양 초청 등의 내용을 담은 비공개 친서를 보냈다는 보도도 나와 있습니다.
북한과 미국이 그 동안의 경색 국면을 탈피하여 이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하는 것이죠.
문대통령이 오는 22일 유엔 총회를 참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갖고 유엔 총회 기조 연설도 할 예정인데요,
본래 유엔 총회는 이낙연 총리가 대신 참석하는 방안이 검토됐었는데요.
그러나 북한의 비핵화 협상을 둘러싼 긍정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고 판단된 것 같습니다.
이제 한국 측이 어떻게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촉진자 역할을 해 내고, 3차 북미 정상 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만들어 내느냐가 관심거리입니다.
실제 북한과 미국의 국내 사정을 감안해서 볼 때, 2019년을 놓친다면 비핵화 협상 타결 시점이 또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너무나 중요한 국민적 과제가 이제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또 하나 주요한 국가적 현안은 한일 간의 경제 전쟁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1일 대규모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개각 역시 반한 인사들이 전진 배치돼 기존 대 한국정책을 고수할 뜻을 강하게 보였습니다.
일본은 1996년부터 과거 제국주의 영화를 꿈꾸고 있는 '일본 회의'라는 극우 단체가 정치권에 강력하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이번 신임 각료 19명 가운데 15명이 '일본 회의' 관련 정치인입니다.
향후 한일 경제 전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는 것이죠.
이렇게 국가의 장래를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급박하게 다가올 때는 전 국민적인 의견 통합이 우선돼야 하겠죠.
하지만 매우 시끄럽습니다.
추석이 지나면 좀 진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논란은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분열과 갈등으로 국가적 사안이 방해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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