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우리나라 주택의 평균 수명은 30여 년에 불과합니다.
선진국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데요.
정부가 연구 개발 끝에 수명이 100년에 이르는 아파트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집안 공간을 나누는 벽을 손으로 밀자 움직이더니 방이 거실로 변합니다.
거주자의 생활에 맞춰 내부구조를 바꿔쓸 수 있는 겁니다.
정부가 수명이 짧은 우리나라의 주택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온 가운데 그동안 개발한 신기술이 적용된 100여 세대의 장수명 주택 실증 단지를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녹취> 박선호 / 국토교통부 1차관
"앞으로 이 곳 실증단지는 최소 100년은 끄덕없이 살수 있는 장수명 주택을 활성화해 나가는데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장수명 주택의 가치를 알리고 활성화로 가는 첫걸음이 되길 바랍니다."
장수명 주택은 초기 건축비는 일반 주택보다 3~6% 더 들지만, 수명이 길어 유지 보수 등 건물 생애주기 비용은 오히려 최대 18%나 적습니다.
특히 내구성 강화와 손쉬운 유지 보수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철근의 피복 두께와 바닥재의 품질을 강화했고 난방관과 급수관 등 공용배관의 점검이 쉽도록 층마다 점검구도 마련됐습니다.
또 화장실도 큰 차이점 중 하납니다.
기존의 아파트는 아랫집 천장에 배관이 설치돼 있지만 이 아파트는 벽면에 연결돼 있는데요.
가장 큰 장점은 배관 수리를 할 때 바닥을 뜯지 않아도 돼 수리가 간편합니다.
또 화장실 물 내림 같은 배수 소음이 30% 가까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일반 주택보다 수리가 쉽다 보니 철거와 재건축 횟수가 줄어 비 장수명 주택보다 온실가스는 약 17%, 건설폐기물은 약 85% 줄일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에 공개된 장수명 주택 실증 단지를 누구나 볼 수 있는 방문 프로그램을 다음 달부터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반주택보다 비싼 건설비용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건설 방식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도개선과 지원 방안도 마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수오, 심동영 / 영상편집: 양세형)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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