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가정용 전기 요금을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는 시범 사업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자세한 내용,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혜진 기자>
앞으로 가정에서 쓰는 전기도 계절과 시간에 따라 다른 요금을 낼 수 있게 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7개 지역, 2천 48가구를 대상으로 계절·시간대별 요금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시범 추진하는 요금제는 계절을 봄·가을, 여름과 겨울로 나누고, 시간대도 최대부하와 중간부하, 경부하로 분류해 전기요금을 다르게 적용합니다.
현행 누진제는 전기사용량을 3구간으로 나눠 많이 쓸수록 비싼 요금을 부과했습니다.
반면, 계절·시간대별 요금제는 전력 수요에 따라 전기요금이 달라집니다.
에어컨을 틀 때 같은 양의 전기를 사용하더라도, 밤에 쓰면 낮보다 요금이 낮아지는 겁니다.
소비자가 비교적 저렴한 시간대에 맞춰 합리적으로 전기를 쓸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에서 주택용 전기요금제의 하나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 요금제를 산업용, 일반용 고압소비자 대상으로 시행했지만, 주택용으로는 아직 도입하지 않았습니다.
전화인터뷰> 주성관 /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소비자 선택권 확장 관점에서 계절·시간대별 요금제를 두 개로 설계해 고객들이 선택하고, 누진제 대비해서 어느 정도 편익이 나오는지 그런 것들을 실증해보는 것이거든요."
이번 시범사업은 스마트계량기가 보급된 아파트 단지 가운데 참여를 신청한 일부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영상편집: 최아람)
정부와 한전은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전기수요 변화가 반영된 다양한 요금제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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