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유용화 앵커>
위궤양과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주원료 '라니티딘' 성분이 들어간 의약품에 대해 판매 중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국제 암 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 추정 물질이 초과 검출됐기 때문인데요.
박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천영 기자>
1. 라니티딘 위장약, 판매 중지
위산과다와 속 쓰림, 역류성 식도염 등 치료 약에 사용하는 성분 라니티딘.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지난 14일,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에서 NDMA가 미량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NDMA란 국제 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 추정물질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FDA 발표 이후 국내에 유통 중인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을 검사했습니다.
조사 대상 모두에서 기준을 초과한 NDMA가 검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라니티딘 원료 의약품 7종과 이를 사용한 완제의약품 269개 전체에 대한 판매 중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단기 복용한 경우라면 위해 우려는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의약품은 6주 이하 단기 복용 환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다만 장기적으로 복용한 환자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식약처는 장기간 노출됐을 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판매 중지된 의약품 목록은 식약처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스마트폰 기반 교통안전서비스
도로 위 사망자의 40%는 보행자와 도로작업자입니다.
국토교통부가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를 활용한 보행자 안전서비스와 스마트폰 연결 단말기를 개발했습니다.

녹취> “전방 보행자가 있습니다. 안전운전하세요.”

운전자는 통신을 통해 시야에서 벗어났거나 무단횡단 하는 보행자의 정보를 받을 수 있고요.
공사 구간의 위치도 알 수 있습니다.
보행자 또한 접근하는 차량 정보를 제공 받는데요.
이용자가 많을수록 효과가 크겠죠.
따라서 국민 대부분이 이용하는 스마트폰과 연계하는 겁니다.
사업은 세종 지역에서의 시범 운영 후 도입이 검토될 예정입니다.

3. 등초본 초 간단 발급
지난해 주민등록등본과 초본 발급 건수는 2천 800여만 건에 달합니다.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발급할 수 있는데, 문제는 신청 과정이 복잡하다는 겁니다.
실제 주민등록등본 발급화면의 경우 9개 항목, 23개 선택표시창이 있습니다.
주민등록 등본 전체 발급 가운데 96%는 과거 주소변동 사항을 제외한 모든 정보를 표시하는 경우이고요.
초본은 전체 발급의 77%가 모든 정보 표시 형태입니다.
행정안전부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이 두 가지를 기본발급으로 설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발급신청이 클릭 한 번으로 가능해지는데요.
개별 기관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포함해 발급받아야 한다면 기본발급이 아닌 '선택발급'을 하면 됩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지금까지 더 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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