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연 1%대 고정 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서민형 안심 전환 대출'신청이 마감됐습니다.
금융 당국은 개별 심사 후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인데요.
선정 기준이 되는 집값 커트라인은 2억 원대에서 결정될 전망입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마감된 가운데 신청 규모는 약 74조 원에 달했습니다.
20조 원인 공급 한도를 크게 넘어선 겁니다.
금융위원회는 최대 30년까지 1%대 고정금리 적용을 받는데다 24시간 온라인 신청이 이뤄지면서 신청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신청자들의 평균 주택가격은 약 2억 8천만 원 수준이고 평균 부부 합산소득은 4,759만 원으로 5천만 원 이하가 57.3%에 달했습니다.
평균 대환 신청액은 1억 1,600만 원으로 1억 원 이하가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금융위는 신청자가 몰렸지만 공급 한도를 늘리진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대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주택금융공사에서 공급 한도만큼 장기채권을 발행하는데, 한도를 늘리면 그만큼 채권 발행 규모도 늘어나 시중 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원 대상자 선정은 주택가격이 낮은 순으로 이뤄집니다.
금융위는 대상자 커트라인이 되는 주택가격 상한액을 2억 1천만 원에서 2억 8천만 원 수준으로 전망했습니다.
녹취> 손병두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신청자 중) 대환을 포기하시는 경우가 없다고 가정하면 2억 1천만 원이 상한이 됩니다. 자격요건 미비나 스스로 대환을 포기하는 경우를 최대 40%라고 가정하면 2억 8천만 원이 될 것으로 추정합니다."
구체적인 커트라인 기준은 개별심사가 모두 완료된 뒤 최종 확정됩니다.
금융위는 대상자 지원이 이뤄지면 가계부채 구조개선에 상당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손병두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가계부채 구조개선 효과를 상당 부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은행권의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2019년 목표치인 48%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상자 선정이 완료되면 전화와 문자를 통해 절차 안내가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양세형)
금융위는 연내 대환 절차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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