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18호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일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신경은 앵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는 복구와 피해주민 생계안정을 위한 지원이 이뤄집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전국 최다 누적강수량을 기록한 경북 울진.
1차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경북 울진을 포함해 영덕과 강원 삼척 등 피해가 심각하다고 여겨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통상 특별재난지역은 지자체 피해조사와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 조사를 거쳐 선포되지만 '정부 지원이 조기에 이뤄지게 하라'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따라 피해액이 선포 기준을 넘어서는 것이 확실한 지역에 우선 선포된 겁니다.
정부는 앞서 피해 복구와 함께 1차 선포를 위한 사전 조사를 벌였습니다.
또 내일(11일)부터는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이 꾸려지고, 오는 17일로 예정돼있는 2차, 최종 선포를 위한 조사를 일주일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해당 지역에는 피해복구비 가운데 지방비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의 최대 80%가 국고로 지원됩니다.
피해 주민에게는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이 감면됩니다.
녹취> 이낙연 국무총리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국민성금도 모금 중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피해주민 여러분께서 용기를 잃지 마시고 건강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2일부터 4일 사이 우리나라를 강타한 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15명이 사망하고, 1천500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또 공공시설과 민간시설 7천여 곳이 피해를 봤으며 현재까지 응급복구는 90% 이상 이뤄진 상태입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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