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한일 외교국장이 오늘 서울에서 만나, 강제 징용 판결과 수출규제 조치 등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이낙연 국무총리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아베 총리와의 회담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서울에서 열린 한일 외교 국장급 협의.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 국장은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보복성을 재차 강조하고 수출당국 간 대화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한일 양국 기업이 기금을 출연하는 우리 정부의 '1+1 기금 조성안' 외에 새로운 방안을 제안하지 않았으며, 한일 양국의 간극은 아직 꽤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국장은 또 후쿠시마 원전 처리 오염수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우려를 상기하고 일본 측에 투명한 정보 공유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오는 22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일본 측에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총리와 아베 일본 총리의 회담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이번 협의에서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조율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전화인터뷰> 양기호 /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
"이 총리께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 또는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사로서 역할을 했으면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한일 양 국장은 또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각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현안 해결을 위해 외교당국 간 소통과 협의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다만 이번 협의에서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논의는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 영상편집: 최아람)
한일 외교 국장은 만찬을 겸해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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