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요즘, 짙은 안개가 많이 발생하는데요.
안개 낀 날 미세먼지 농도까지 높으면 더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장소: 오늘 오후, 인천광역시)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인천 시가지.
안갯속 멀리 있는 건물이 뿌옇게 보입니다.
인천의 한 부두.
수평선까지 구름이 빼곡히 뒤덮어 맑은 하늘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곽동화 기자 fairytale@korea.kr>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이지만 시야는 탁합니다. 이런 현상은 미세먼지와 안개가 짙은 날 심해집니다."
미세먼지와 안개의 수분이 결합하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를 머금은 안개는 사람이 숨 쉬는 위치에 머무릅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옅다고 안심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조석연 / 인하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져도 그 영향이 며칠은 갑니다. 농도가 낮아도 그 다음날에 강도 심한 운동하는 것은 좋지 않고 2~3일정도 여유를 두고 운동하는 게 좋습니다."
미세먼지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질환을 불러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세계 49명의 학자가 499개 도시를 대상으로 공동 연구한 결과, 초미세먼지가 전날보다 10마이크로그램 늘면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때보다 모든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0.68%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세먼지는 폐 질환뿐 아니라 심장, 뇌, 혈관 질환도 악화시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연구보고서를 보면 심혈관질환 연관 사망률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10마이크로그램 늘 때마다 최대 76%까지 증가합니다.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최대 6주까지 지속합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지금부터 내년 5월까지 환절기의 영향으로 안개가 짙으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는 날이 여러 차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양세형)
이 기간 미세먼지 예보를 잘 살피고, 격한 신체활동을 삼가는 등 건강에 유의해야 합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336회) 클립영상
- 北, 금강산 시설철거 협의 통보···"창의적 해법 마련" 01:56
- 문 대통령 "학종 불신 커···획기적 개선안 마련" 02:33
- 정시비율 상향 등···다음 달 대입공정성 강화방안 발표 02:06
- "개도국 특혜 주장 않겠다"···농업 경쟁력 강화 02:17
- 한-아세안 싱크탱크 토론···"신남방정책, 일관 추진" 02:35
- 한-아세안 30년 인연···제1방문지·제2교역국 02:14
- 뉴질랜드 군수지원함 명명식···"협력 확대" 00:32
- 출입기자단 靑 초청···"가야할 길 아직 멀어" 02:19
- 28일부터 '호국훈련' 실시···합동작전능력 배양 00:37
- 방위비협상 2차회의 종료···11월 서울서 3차회의 00:30
- 아프리카돼지열병 2주간 잠잠···차단 방역 계속 01:52
- 아베 총리, 문 대통령 태풍 위로 전문에 답신 00:22
- "안개 낀 날 미세먼지 더 위험···폐·심장질환 유의" 02:19
- 4차 산업혁명위 "유연한 주 52시간제 적용 필요" 02:28
- 안중근의사 의거 110주년 기념식 내일 거행 00:22
- 독감치료제 이상 반응···'이틀은 환자 곁 지켜야' 02:55
- 재료랑 소스랑 다 있다? 조리는 내가! 밀키트 [S&News] 04:14
- 독도의 날 [유용화의 오늘의 눈] 02:33
- 처음학교로 사용설명서 [똑똑한 정책뉴스] 05:17
- 2019 대한민국식품대전 [뉴스팜] 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