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소재·부품 장비 연구개발의 주요 정책을 논의하는 기술특별위원회가 오늘 첫 번째 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2022년까지 핵심 품목 연구개발에 5조 원 이상을 투입하는 '투자 전략 실행 계획'이 확정됐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소재·부품·장비 기술특별위원회가 첫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기술특위는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의 주요 정책을 심의, 의결하는 민관합동위원회입니다.
첫 회의에서는 지난 8월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R&D 투자전략과 혁신대책'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소재·부품·장비 핵심품목으로 100개 이상을 지정하고, 핵심품목 연구개발에 2022년까지 5조 원 이상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실행계획에 따르면 우선, 다음 달까지 핵심품목 지정을 위한 정밀진단을 마무리하고, 맞춤형 R&D 전략을 마련합니다.
이 결과를 토대로 투자 우선순위를 정해 2022년까지 5조 원 이상 투입하는데, 내년 예산안에는 1조 7천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또, R&D 혁신대책으로 다음 달에 예비타당성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성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향후 3년간에 집중적으로 총 5조 원 이상의 R&D가 투입됩니다.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하고, 또 그에 대한 성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 쓰겠습니다. 예타제도 같은 것도 개선을 해서 현장감 있게, 또 시기적절하게 R&D가 투입될 수 있도록...”
이와 함께 신속하고 유연한 R&D를 위한 연구개발규정 개선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시급한 정부 R&D 과제는 공모가 아닌 수행기관이 직접 지정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대·중견 수요기업의 R&D 비용 출연, 부담 기준을 중소기업 수준으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이번 달 안에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소재·부품·장비 기초·원천기술 조기 확보방안도 비공개안건으로 논의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정현정)
이 내용은 이달 중에 열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에서 확정, 발표될 예정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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