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오늘 아침 일찍 시작된 2020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신경은 앵커>
전국 천 백여 개 시험장에서 수능 시험이 진행됐는데요.
곽동화 기자가 시험장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곽동화 기자>
(장소: 오늘 오전, 서울 경복고등학교)
현장음>
"3초간 함성 발사!"
교문 앞 팻말과 깃발을 든 응원단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체감 온도 영하 5도의 날씨에도 추위는 잊은 지 오래입니다.
북을 두드리며 선배의 고득점을 기원합니다.
인터뷰> 지상욱 / 환일고등학교
"어차피 (시험) 잘 볼 거 알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잘 봤으면 좋겠습니다."
수험생들은 잔뜩 긴장된 표정으로 교문 안으로 들어섭니다.
인터뷰> 홍정기 / 수험생
"많이 떨리는데 그냥 차분하게 보겠습니다."
인터뷰> 박동진 / 수험생
"조금 긴장돼요. 열심히 하고 (오겠습니다.)"
교문 방향을 잘못 찾은 학생이 간신히 입실하기도 했고, 한 학생은 사설 경비 차량을 타고 등장했습니다.
교문 안에 들어서면 경찰이 수험표를 확인하고 수험생을 들여보냅니다.
인터뷰> 수험생 어머니
"아들, 수고 많았어. 힘내, 파이팅!"
수험생을 들여보낸 학부모들은 교문 앞을 한참 떠나지 못했습니다.
교문에 기대 아들이 시험을 잘 보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 수능은 전국 86개 시험지구, 1천185개 시험장에서 치러졌습니다.
수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54만 8천여 명으로 역대 가장 적습니다.
수능 1교시 결시율은 10.14%로 응시자는 49만 552명을 기록했습니다.
수능 응시자 수가 40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수능이 치러진 이후 처음입니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에 일제히 시작했고 제2외국어 과목 응시자는 오후 5시 40분에 마무리됩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올해 수능 성적표는 다음달 4일 배포됩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350회) 클립영상
- 2020학년도 수능, 전국 1천185개 시험장서 진행 02:10
- "고교 교육과정 내 출제···EBS 연계는 70%" 01:50
- "한국경제 리더십 보여야···경제상황 자세히 설명" 02:33
- 문 대통령, 12개국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 00:24
- 한미군사위원회···효율적 전작권 전환 논의 01:38
- NSC 상임위 개최···최근 한일관계 상황 점검 00:29
- '고위험 투자상품' 개선방안···투자자 보호장치 강화 02:27
- 한·아세안 컨퍼런스···"가치사슬·4차산업 등 협력" 02:29
- 겨울철 대설·한파 종합대책···한파 영향예보 02:03
- 내일 '미세먼지 재난 대응 훈련'···"공공 차량 2부제" 00:32
- 김연철 장관, 현정은 회장 면담···"금강산관광 협의" 02:32
- 연천 침출수 현장점검···"하천 수질 문제없어" 02:45
- 기존살생물물질 추가 신고···"다음 달 11일까지" 02:15
- 한·일 WTO 2차 협의 'D-5'···소재·부품 협력모델 점검 00:37
- 법무부, '특정경제사범 관리위원회' 출범 00:30
- 공정위, 재무상태 불안한 상조회사 일제 조사 00:31
- 달 탐사, 상륙을 넘어 '재현'으로 [S&News] 03:48
- DLF [뉴스링크] 03:06
- 위안부 소송 3년 만에 첫 재판 [유용화의 오늘의 눈] 02:13
- "초고난도 문제 없어···EBS 연계 70%" [오늘의 브리핑] 0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