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라돈 매트리스 사건에 이어, 최근 아파트에서도 라돈 수치가 높게나오면서 국민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는데요.
정부가 전국 2천 가구를 대상으로, 실내 라돈 실태 조사에 들어갑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토양이나 건물바닥, 벽, 건축자재 등에 존재하는 라돈, 무색무취한 기체이지만 장시간 흡입하면 폐암을 일으킬 정도로 위험합니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탓에 창문을 닫고 생활하다 보니, 실내 라돈 수치는 더욱 높아집니다.
이 수동형 검출기로 공기 중에 돌아다니는 라돈 기체를 측정할 수 있는데요.
다음 달부터 전국 아파트에 이 측정기를 설치해 라돈 실태 조사에 들어갑니다.
실내에 존재하는 라돈 기체는 검출기 안에 있는 칩에 부딪히면서 흠집을 내게 됩니다.
이를 통해 칩 위에 새겨진 작은 라돈 입자는 현미경으로 확대해 빨간색 점으로 보여지고, 연구원이 데이터를 분석해 안전 기준치를 넘는지 파악합니다.
인터뷰> 이정섭 /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
"빨간색 점의 숫자를 세어 적당한 계산을 통해 라돈의 수치를 환산하는데요. 수치가 148Bq/㎥가 넘게 되면 안전기준을 넘기 때문에 (수치가) 높은 세대에 대해서는 측정 결과를 통보하고, 환기라든지 적당한 저감 방법에 대해서 안내를 할 예정입니다."
이번 실태조사 대상은 2008년 이후에 입주한 아파트로, 서울과 인천, 세종을 포함해 전국 2천 가구입니다.
조사원은 각 주택을 방문해 집 구조와 환기 여부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우선 실시하고, 침실이나 거실과 같은 주요 생활공간에 라돈 검출기를 설치해 90일 뒤에 회수합니다.
라돈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거나, 환기설비를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부는 2011년부터 추진한 라돈 실태 조사를 이어나가는 한편, 국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라돈 저감 매뉴얼을 보급하는 등 예방 활동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이정윤 / 영상편집: 정현정)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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