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19'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내일까지 이틀간 스타트업 쇼케이스를 비롯해 유명 연사들의 강연과 패널 토크 등이 이어지는데요.
문기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문기혁 기자>
국내 한 스타트업이 개발한 가정용 간편 수질 측정기입니다.
탁도 등 수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제품으로, 내년 1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박람회, CES에서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스타트업은 전기작용을 통해 유리 표면에 맺힌 물방울을 흘러내리게 하는 '스마트 유리'를 개발했습니다.
마치 스스로 유리청소를 하는 것 같은 제품으로, 내년 1월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국내 스타트업들이 한자리에 모인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19'의 막이 올랐습니다.
'움트다, 떠오르다'라는 의미를 담은 '컴업'은 그동안 개최돼 온 '벤처창업대전'을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 확대한 행삽니다.
세계 각국에 한국 스타트업의 생태계를 알리는 자리로, 미국과 스웨덴 등 20여 개국의 스타트업, 벤처투자 관계자들도 참여합니다.
녹취>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핀란드에 '슬러시'가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컴업'이 있다, 이런 꿈을 가지고 저희가 시작한 행사입니다. 그래서 80개의 스타트업이 지금 여기 전시에 진출해 있는데요. 8개 분야로 나눠서 그 분야의 최고의 도전정신을 가진 업체들을 모셨습니다.”
행사 기간 유명 연사들의 강연도 이어집니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배달의 민족'으로 유명한 국내 대표 유니콘기업, '우아한 형제들'의 김봉진 대표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정현정)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빠르게 변하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 '고객' 관점의 스타트업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녹취> 김봉진 / '우아한 형제들' 대표
“기존에는 고객들이 소비하고, 처분하는 모든 과정이 하나로 연결돼 있었고, 회사에서 제공했다면, 지금은 이 중에 하나만 딱 끊어서 들어가면 그 회사가 성공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 가지고 있는데요. '배달의 민족'도 처음 시작할 때 전단지를 잘 주워서 데이터를 많이 넣는 데만 집중을 했어요.”
이틀간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강연과 함께 패널토크 등이 이어지고, 스타트업들이 직접 투자유치를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됩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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