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저녁, 새롭게 취임한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김유영 앵커>
한국과 EU의 관계 발전방안과 지역정세 등을 협의했는데요.
문기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기혁 기자>
유럽연합, EU의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우르슬라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이 어제(1일) 공식 취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어제(1일) 저녁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전화통화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의 지도력 아래 더욱 강해지고 옳은 변화로 가는 EU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한국은 EU의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하고 재임 동안 양측의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면서 지역과 국제현안에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이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진 것을 평가하고, 내년 6월 서울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한 관심과 협력도 당부했습니다.
또, EU 새 지도부가 한반도에서의 새로운 평화 구축 여정에 계속해서 큰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의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며, EU 차원의 굳건한 지지와 연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번 통화는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의 공식 취임을 계기로 G20 주요국 정상들과의 취임 인사차 추진됐습니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독일 국방장관 출신으로 EU 역사상 첫 여성 집행위원장입니다.
청와대는 EU 신임 지도부와의 친분 관계를 구축하고 미래 지향적 동반자 관계의 심화 의지를 재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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