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에 있어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한중 관계가 더욱 긴밀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유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유림 기자>
왕이 중국 외교부장 접견
(장소: 오늘 오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났습니다.
먼저 강조한 건 양국의 긴밀한 대화와 협력이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양국 간의 긴밀한 대화와 협력은 동북아의 안보를 안정시키고, 또 세계 경제의 불확실한 상황을 함께 이겨낼 수 있는 그런 힘이 될 것입니다."
이달 말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대화와 협력이 더욱더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국 정부의 역할도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핵 없고 평화로운 한반도라는 새로운 한반도 시대가 열릴 때까지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정에 중국 정부가 기여를 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지금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프로세스는 중대한 기로를 맞이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달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고대하고 있다면서, 시 주석의 국빈 방문도 내년 이른 시기에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부장 역시 양국 관계 발전의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왕이 / 중국 외교부장
"중국 개혁의 전면적 심화와 개방 확대에 따라 중한관계는 더 넓은 발전 공간을 맞이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왕이 부장은 현재 국제 정세는 일방주의와 강권정치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양국이 협력을 강화해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지키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의 곧 있을 중국 방문을 잘 준비해 한중, 한중일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김태우 / 영상편집: 정현정)
또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비핵화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한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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