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이 오늘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추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검찰개혁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며, 개혁 완수를 위한 법무부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문재인 정부의 세 번째 법무부 장관이 된 추미애 신임 장관은 취임식에서 가장 먼저 검찰개혁을 언급했습니다.
검찰개혁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며, 소관 부처로서 법무부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이제 가장 힘들고 어렵다는 검찰개혁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가 되었습니다. 우리 법무부는 검찰개혁의 소관 부처로서 역사적인 개혁 완수를 위해 각별한 자세와 태도로 임해야 할 것입니다."
국회를 통과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률안과 국회에서 논의 중인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등 검찰개혁 법안에 대한 후속 조치도 당부했습니다.
하위 법령 정비와 함께 조직문화와 기존 관행까지 바꿔내는 '개혁의 마중물'을 요구했습니다.
검찰에게는 안에서의 변화와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병아리가 알에서 나올 때 안에서는 병아리가, 밖에서는 어미 닭이 동시에 껍질을 깬다는 사자성어, '줄탁동시'를 언급하며, 검찰을 '개혁의 동반자'로 표현했습니다.
녹취>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이제는 검찰 안에서도 변화와 개혁을 향한 목소리가 나와야 할 것입니다.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서는 검찰의 안과 밖에서 개혁을 향한 결단과 호응이 병행되는 '줄탁동시'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법무 분야 책임부처로서 법무부의 위상을 회복하겠단 뜻도 밝혔습니다.
'법무부의 탈검찰화' 등을 언급하며, 법무부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것이 '검찰의 제자리 찾기'를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취임식 뒤 본격적인 공식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이승준)
80여 일 만에 법무부 장관의 공석이 채워지면서 정부의 검찰 개혁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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