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우한 폐렴' 첫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도 나왔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환자는 안정된 상태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신경은 앵커>
한편 의심 증상을 보인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조치가 해제됐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폐렴 소견 없이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는 35세 중국인 여성으로 지난 19일 우리나라에 들어온 후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 브리핑)
"(확진 환자는) 입국하기 하루 전인 1월 18일부터 발병을 했다고 하며 발열·오한·근육통 등 증상이 있어 같은 날 중국 우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질본은 심층 역학조사 후 이 환자와 접촉한 이들에 대한 능동 감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접촉자는 같은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과 승무원, 공항관계자 등 모두 44명입니다.
출국한 9명을 제외한 35명은 해당 보건소를 통해 모니터링 중이며 확진 환자와 동행한 5명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우한에서 들어오는 항공편 검역을 강화하고 중국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의심사례 진단과 환자관리 강화 등 비상대응체계를 24시간 확대 가동할 방침입니다.
각 지방자치단체도 지역사회에서 감염병이 전파되지 않도록 시도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설 연휴에도 비상방역체계는 24시간 유지됩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조기 발견하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의료기관은 감염관리 강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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