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8월에 열리는 '도쿄 패럴림픽'을 앞두고, 장애인 국가대표선수들이 공식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선수들은 부상 없이 선전하겠다고 다짐했는데요.
박지선 기자가 훈련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박지선 기자>
빠른 속도로 내달리며 날아오는 공을 잡아채고 정확히 패스합니다.
하반신을 움직일 수 없는 장애인들이 참여하는 휠체어 농구입니다.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 이후 20년 만에 출전권을 따내 오는 8월 열리는 도쿄패럴림픽 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도쿄패럴림픽 개최를 180여 일 앞두고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공식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과 선수단은 훈련 개시식을 열고 대회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녹취> 최윤희 /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여러분 모두가 지금 이 순간에도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흘린 땀방울은 승패를 떠나 그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올해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배드민턴에서는 세계 랭킹 1위 김정준 선수가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이미규, 김정준 / 탁구·배드민턴 장애인국가대표 선수
"배드민턴 종목이 처음으로 패럴림픽에 채택이 되었습니다. 배드민턴을 알릴 겸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탁구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뒤 두 번째 출전을 준비하는 이미규 선수는 부상 없이 목표한 바를 이루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녹취> 이미규 김정준 / 탁구·배드민턴 장애인국가대표 선수
"모든 운동선수가 부상을 달고 있고 저 또한 어깨가 좀 많이 안좋은데 어깨관리 잘 해서 도쿄 가기 전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어서 잘 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선수단은 본격 훈련에 돌입하며 대회 준비에 매진합니다.
아직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종목의 선수들은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남은 국제경기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김종석)
정부는 대한체육회, 장애인체육회 등과 함께 구성한 올림픽 준비단을 통해 선수들의 현지 적응훈련과 종목별 장비 등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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