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이, 아산과 진천의 임시 생활 시설에서 차분하게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여 곡절이 많았지만, 지금은 교민은 물론 지역 주민을 향한 응원과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리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이리나 기자>
(장소: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중국 우한시에서 귀국한 교민 5백여 명이 머물고 있는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 입니다.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된 뒤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지만, 교민들의 입소가 이뤄지기 직전 수용 반대 의사를 철회해 우려했던 큰 충돌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아산과 진천 모두 주민들의 이해와 포용력이 빛을 발하면서 임시 생활시설 운영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
이리나 기자 rinami@korea.kr>
"지금은 이렇게 응원하는 문구의 현수막을 내걸어 무사히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창고에 가득 찬 상자를 트럭에 옮기느라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비롯해 물과 라면 등 전국 각지에서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에 위치한 한 전자기기 제조업체는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가습기 천 대를 교민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달라며 아산시와 진천군에 기탁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강채 / 'O'업체
"가습기를 쓸 경우에 바이러스 활동율을 많이 낮춘다고 합니다. 저희회사와 관련된 제품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가습기를 지원해 드리게 됐습니다."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격리돼 생활하는 교민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에게까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해영 /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팀장
"지금 교민분들이 생활하고 있는 곳은 방역작업이 철저히 이뤄지기 때문에 그쪽으로 후원물품이 바로 들어갈 순 없고 절차를 통해 지원되고 있고요. 나머지는 인근 주민들에게 전부 다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임시생활시설 인근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린 관할 지자체도 주변 주민들에게 예방 물품을 전달하는 등 철저한 방역관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이기환 / 영상편집: 김종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우려와 매서운 추위로 그 어느 때보다 얼어붙은 분위기지만 전국 각지에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려는 따뜻한 마음이 모이고 있습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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