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코로나19' 사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경제 당국 수장들이 오늘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경제수장들은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피해 업종과 기업들을 위한 긴급 지원책을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
(장소: 오늘 오후, 서울 은행회관)
'코로나19'사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가 열렸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 당국 수장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경제수장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특히, 현재 정부 방역망이 잘 작동되고 있는 만큼, 국민은 정상적으로 경제·소비활동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홍남기 경제부총리
"이번에 실제 파급 영향 이외에 지나친 공포심과 불안감으로 인한 경제·소비심리 위축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민께서 이제 정상적인 경제·소비활동을 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요청 드립니다."
경제수장들은 피해업종과 기업들을 위한 긴급지원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직후 자동차부품 수급 안정화 방안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 등을 발표했으며, 항공해운과 관광분야 등 분야별 지원대책을 추가적으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한국은행도 서비스업과 제조업 등 피해업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녹취>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경제활동 위축과 여행객 감소 등으로 피해가 나타나고 있는 서비스업, 그리고 중국으로부터의 원자재 및 부품 조달의 애로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에 대한 구체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현재 마련 중에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외환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최근 경기반등 모멘텀을 지킬 수 있게 투자 확대와 내수 활성화, 수출 촉진 등 종합대책을 조속히 준비해 시행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은행 등 일선 금융기관이 피해기업 대출 등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면책방안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이승준)
다만, 이번 회의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조정과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회의 후 홍 부총리와 이 총재가 설명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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