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앞서 전해드렸듯 2주간 격리 생활을 했던 우한 교민들이, 내일부터 충남과 아산의 임시 생활 시설에서 퇴소합니다.
신경은 앵커>
처음에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교민들을 받아들였고, 전국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도 이어졌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1, 2차 우한 귀국 교민 수용지로 결정된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
결정 초기에는 임시생활시설 결정을 둘러싸고 주민 반발이 극심했습니다.
주민 간담회도 열렸지만 분위기는 냉랭했습니다.
녹취> 진 영 / 행정안전부 장관
"국가가 운영하고 있고 여러 군데를 정할 수 없으니 두 군데만 정하다 보니..."
'우한 교민도 우리 국민'이라는 여론이 형성되며 지역 주민들이 우한 교민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교민 입소를 반대하던 천막은 입소 직전 환영의 메시지로 바뀌었습니다.
1인 1실에 격리된 우한 교민들은 격리 수칙을 철저히 잘 지켰습니다.
녹취> 노홍인 /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
"교민들께서 협조적이셔서 실제로 매우 상당히 조심하십니다. 1인 1실로 되어 있어서 방에서 나오시지를 않아요. 일단 나오시지 않는 게 원칙이긴 하지만 나오시겠다고 하는 분도 아직 없습니다."
24시간 상주하는 의료진이 하루 두 차례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노홍인 /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
"2월 6일 교민 2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의뢰하여 인후통 등 증세를 보인 교민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되었고, 나머지 1건에 대해서는 음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교민들을 돕기 위한 후원 물품과 성금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정강채 / 'O'업체
"가습기를 쓸 경우에 바이러스 활동률을 많이 낮춘다고 합니다. 저희 회사와 관련된 제품 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가습기를 지원해 드리게 됐습니다."
격리된 우한 교민들은 쪽지와 손편지 등을 통해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마지막 진단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1, 2차 귀국 교민들은 보름간의 격리생활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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