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이제 대학이 개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대부분의 대학이 개강 일자를 2-3주 정도 늦췄는데요, 중국인 유학생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지를 두고 매우 고민에 휩싸여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은 7만 1067명.
정부는 아직 국내 거주지가 확정되진 않아 국내 입국이 어려운 중국 체류 유학생에게는 1학기 휴학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중국에서 입국한 유학생은 무조건 입국 후 2주간 등교가 중지됩니다.
코로나 19에 대한 대학 내 감염 확산을 우려한 조치인데요.
아마도 각 대학별로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특별 대책을 세울 것으로 보여집니다.
만약 도서관과 식당, 수업 강의실 등에서 코로나19가 번지기 시작하면 사실 감당하기 어려운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100% 확실한 차단이 필요한 것이죠.
하지만 더 어려운 일은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기피 혹은 혐오 현상이 증폭될 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대학 당국과 정부 차원에서 방역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벌여나가도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기피 현상이 번져나가면, 대학 공동체의 균열 움직임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30일, 우한교민들을 아산과 진천 등지에 분리 격리 조치를 하겠다고 하자,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초기에는 매우 거셌습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넓은 포용력으로 우한 교민들을 받아들였고, 3차 대한항공 비행기에는 중국 국적을 가진 가족들도 데리고 왔습니다.
이들은 현재 이천에서 정부의 보호를 받으며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물론 함께 생활해야하는 대학인들 입장에서는 우려스럽고 걱정스럽겠지만, 국내의 검증된 방역 시스템을 믿고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이들이 한국 대학 공동체의 일원으로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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