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의 70% 가까이가 집단 감염과 연관된 사례인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 과천의 신천지 교회본부에 대해 행정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리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리나 기자>
국내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수가 6천 여명을 기록했습니다.
환자 발생 특성을 보면 전국적으로 약 69.4%가 집단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꾸준히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대구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발생이 10명 중 7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경북 봉화에서는 한 요양병원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새로 추가됐는데, 이곳에서만 36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녹취>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 분류 중인 사례가 약 30.6%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더 조사하고 분류를 하면 집단발생 연관 규모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반면 격리 해제된 환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가 47명 늘어 지금까지 격리 해제된 인원은 모두 8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신천지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수백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지 2주가 된 만큼, 앞으로 이들 가운데서도 완치 판정을 받는 환자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코로나19 주요 감염 집단으로 지목된 신천지 교회본부가 행정조사를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기존에 제출한 명단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신도들의 감염경로와 동선을 파악하는 게 이번 조사의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할조사팀과 검찰청 포렌식 분석팀이 합동으로 조사를 벌였는데, 이번 조사에서 확인한 내용은 신천지 신도의 명단과 인적사항 모든 예배의 출석 기록, 또 전국의 모든 신천지 시설의 주소 정보입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김종석)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자료 입수와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조사 결과를 설명할 방침입니다.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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