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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종교·집단시설 중심 감염확산 '경계'
등록일 :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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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 앵커>
국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다행스럽게도 이틀 연속 두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종교, 집단시설 중심의 산발적 감염은 늘고 있어 여전히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신경은 앵커>
정부는 종교 행사 참석을 자제하고, 생활 속에서 방역 수칙을 지키는 '새로운 일상'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하루 기준 추가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루 동안 집계된 추가 확진자는 74명,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8천236명입니다.
(16일 0시 기준)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는 303명 늘어 지금까지 모두 1천137명이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신규 격리해제 인원이 추가 확진자보다 많은 추세가 나흘 연속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와 경북의 신규 환자가 각각 35명, 7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16일 0시 기준)
다만, 수도권에서는 집단시설과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소규모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하루 새 신도 4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5명이 추가됐습니다.
콜센터 소속 확진자가 예배에 참석한 부천 생명수교회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입니다.

녹취>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최근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발병 사례들은 종교행사의 경우와 같이 닫힌 공간에서 참석자 간에 밀접한 접촉이 발생해 확진자 발생 규모가 큰 편입니다. 즉, 한 명의 확진자가 단시간에 여러 명의 감염자를 양산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렇게 지역사회 감염이 유행하고 있어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보고, 방역관리체계를 계속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대구와 경북은 진단검사를 계속 진행해 유행을 억제하고, 수도권을 비롯한 다른 지역도 잠복 가능성이 있는 감염원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대책에 속도를 냅니다.
방역당국은 또, 예배처럼 닫힌 공간에서 밀접 접촉이 발생하는 종교행사는 감염병 대량 확산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며 참석 자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새로운 일상'을 침착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각 사업장과 기관은 '아파도 나온다'는 직장문화를 '아프면 쉰다'로 바꾸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경과를 관찰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민호)
또, 기저질환자나 고령자 등 고위험군이 감염되지 않도록 외출과 집단시설 방문을 최소화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도 계속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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