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고 있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관련 국민청원에, 500만 명이 동의했습니다.
경찰은 청원답변을 통해 운영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사건에 가담하거나 방조한 사람까지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이른바 '박사방' 운영자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50만 명이 동의했습니다.
역대 최대 서명 인원입니다.
비슷한 청원 5건에 참여한 숫자도 500만 명을 넘겼습니다.
이처럼 사건에 대한 공분이 극에 달한 가운데, 경찰이 답변을 냈습니다.
앞서 경찰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신상정보를 공개했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국민의 분노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이런 악질적 범죄행위를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단언했습니다.
디지털 성범죄는 잔인하고 충격적인 범죄라며, 엄정한 수사로 더 이상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영상을 생산한 사람 뿐 아니라 가담한 사람의 책임도 철저히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민갑룡 / 경찰청장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생산자, 유포자는 물론 가담, 방조한 자도 끝까지 추적·검거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민 청장은 수사가 마무리되면 불법행위자를 엄정 사법처리하고 신상공개도 검토하는 등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 성범죄 특수본' 설치도 공언했습니다.
녹취> 민갑룡 / 경찰청장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즉시 설치하여 운영하겠습니다."
이어 더는 해외서버 등을 이유로 수사가 어렵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외국 수사기관과 세계적 IT기업과의 국제공조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단속을 통해 찾아낸 범죄 수익에 대해서는 기소 전 몰수보전 제도를 활용해 몰수하고 다크웹·가상화폐 추적 기술 같은 전문 수사기법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수사의 전문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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