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페루에 갇힌 우리 국민 백 아흔 여덟명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한편 외교부는, 일본이 한국발 입국자 격리 조치 기간을 연장한 것과, 중국이 사실상 '입국 제한 조치'를 내린 데 유감을 표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페루에 고립됐던 우리 국민 198명이 정부 임시항공편으로 출국했습니다.
멕시코를 거쳐 내일(28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탑승객 모두 코로나19 이상증상은 없었으며, 국내로 들어오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합니다.
파라과이에 머물던 우리 교민 등 65명도 내일(28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탈리아 교민 581명은 다음 주 정부 전세기 2대를 통해 귀국합니다.
오는 31일 밀라노, 다음 달 1일 로마에서 각각 출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귀국한 탑승객들을 전수조사해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이라도 나오면 14일간 임시 시설에 격리할 계획입니다.
볼리비아에 머물던 우리 국민 49명은 내일(28일) 미국 전세기를 통해 출발하고, 오는 31일 미얀마, 다음 달 1일 독일에선 대한항공 특별기를 띄워 교민들이 귀국할 전망입니다.
외교부는 한편, 일본 정부가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적용 기간을 한 달 연장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역내 협력과 별개로, 일본 입국 제한 조치의 조속한 해제를 일본 정부에 지속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일본 측이 그제(25일) 저녁 외교 경로를 통해 연장 조치를 사전 통보했다며, 우리도 필요할 경우 추가 대책을 취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내일(28일) 0시부터 기존에 유효한 비자와 거류허가를 가진 외국인도 입국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입국 제한 조치를 내린 겁니다.
외교부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청사로 불러 강력히 항의하고, 우리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호주에서 코로나19를 빌미로 현지인이 우리 국민을 폭행한 데 대해, 외교부가 주한 호주대사에게 유선으로 유감의 뜻을 표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했습니다.
주호주 한국대사관도 호주 정부에 서한을 보내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조치를 내린 국가는 180곳으로, 이 중 142개국은 한국 전역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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