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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투표율 66.2%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2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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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 앵커>
66.2%의 총선 투표율의 놀라운 기록을 쓰면서 21대 총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국회의원 선거의 투표율은 대선과 다르게 대개 60% 내외를 나타냈던 것이 상례입니다.

단지 정치적으로 혹은 국가적으로 커다란 변화가 예고될 때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1985년 권위주의 정권 하에서 신한민주당 돌풍을 일으켰던 제12대 총선에서는 84.6%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87년 민주화 이후 치러진 88년 13대 총선에서도 75.8%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거의 대선급 투표율이었죠.

결과는 여소야대 정국이었습니다.

그 이후부터 한국 총선 투표율은 조금씩 하락하기 시작해,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투표 행위가 국민들 관심에서 조금씩 멀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국민들은 총선 결과가 자신들의 삶에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죠.
그러나 이번 2020년 총선은 매우 달랐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하에서 벌어진 총선이기 때문에 더욱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국민들은 코로나19를 뚫고 투표를 해서 자신들의 정치적 효능감을 실현했습니다.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코로나19 사태에서 야기된 건강과 안전상의 불안감을 해소해 달라는 뜻이 아니었을까요.

자칫 코로나19에 감염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안고 왜 용감하게 투표장으로 향했을까요.

코로나19로 야기될 경제적 불황을 해결해 달라는 강력한 요구가 아닐까 합니다.
전 세계는 우려와 의혹의 시선으로 한국의 4.15 총선을 지켜봤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자발적인 협력과 통제로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듯이, 민주주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선거를 침착하고 차분하게 치렀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은 바로 민주주의 실현 과정에 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보여준 것입니다.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정치 권력의 책무는 더욱더 막중해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코로나19 사태로 닥친 국민의 고통을 해결해 줄 수 있을지 그 책임감이 더욱 높아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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