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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 앵커>
오늘 하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로 떠들썩했는데요.
청와대는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들과 지방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미국 CNN방송은 미국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정보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행사에 불참했으며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건강을 둘러싸고 추측이 제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 전문매체인 데일리엔케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석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 인사들과 지방에 체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의 노동당과 군부, 내각도 비상경계와 같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교부 역시 한미간 긴밀한 소통을 언급하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저희가 공식적으로 나온 답변에 대해서 추가해드릴 사항은 없고요.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한미 간에는 긴밀한 소통은 항상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도 공식적으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면서도 관련 사안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도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하나하나에 관해 논평을 삼가겠다. 미국 등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정보 수집과 분석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통신은 이 관계자가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익명을 요구했다면서 대외연락부는 북한과 소통하는 중국의 주된 기관이라고 전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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