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신경은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내일이면 '총리 취임 100일'을 맞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 속에 주요 현장에서 방역을 총괄하는 등 '위기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정세균 총리의 100일을 박지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박지선 기자>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난 2월, 정세균 국무총리는 직접 대구에 상주하며 현장방역을 총괄했습니다.
전염성이 빠른 코로나19 특성상 속도감있게 감염확산을 저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대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치료병상 부족 등 현안을 직접 챙기며 관계기관과 지자체를 설득해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현장음> 정세균 / 국무총리(지난달 2일, 대구 생활치료센터 방문)
"비교적 증상이 약한 분들을 모시겠습니다만 그러나 여전히 확진자들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전파가 되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들을 다 해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스크 품귀현상에도 전면에 나서 대응했습니다.
마스크 5부제 도입으로 수급 안정화에 힘쓰고 마스크 생산, 유통현장을 찾아 직접 수급현황을 살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금융시장, 실물경제 변동성이 커진 데 대해서는 매주 일요일,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시장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피해가 큰 수출업계에는 260조 원 규모의 무역금융 지원금을 공급하고 항공운송 업계에는 운임 관세 특례를 부여하는 등 피해 최소화 방안을 발 빠르게 마련해 '경제통'으로서 관록을 발휘했단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매 위기 상황 속에서 정 총리는 소통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방역 현장에선 의료진, 전문가들과 소통해 추가 방역대책에 반영하고 마스크 5부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국민 협조가 절실한 방역조치 시행을 앞두곤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에 충분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녹취> 정세균 / 국무총리(지난달 21일)
"생필품 구매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시고 사적인 집단모임이나 약속, 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십시오."

정 총리는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사회 각계와의 소통을 강화한단 계획입니다.
취임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회 소통 플랫폼인, 이른바 '목요대화'를 이번주부터 가동해 사회원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고 조언을 구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이승훈)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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