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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북부선 '남북협력사업' 인정···조기착공 추진
등록일 :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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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앵커>
정부가 '동해 북부선 강릉 제진 구간 철도건설사업'을 '남북협력사업'으로 인정했습니다.
예비 타당성 조사가 면제되고, 조기 착공이 가능해졌는데요.
'판문점 선언 2주년'인 27일, 기념식이 열립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남북 정상은 4·27 판문점선언에서 남북철도 연결과 현대화에 합의했습니다.
지난 2018년 말 경의선·동해선 철도 남북 공동 현지조사도 이뤄졌습니다.

녹취> 신년기자회견 (지난해 1월)
"남북 철도, 도로 연결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입니다."

부산에서 출발해 북한을 거쳐 유럽으로 연결되는 동해북부선.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구상과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위한 핵심노선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우리 측 강릉에서 제진 구간, 총 110.9km는 단절된 상태입니다.
통일부가 오늘(23일) 김연철 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을 남북 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가재정법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고, 조기 착공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 겁니다.
김연철 장관은 이번 사업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반도 뉴딜 사업'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평화경제 실현을 위한 대륙 철도망을 완성하고, 동북아경제공동체의 물류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녹취> 김연철 / 통일부 장관
"동해안 물류 개선으로 산업단지 활성화와 관광산업에 활기를 가져올 것이며 향후 대륙철도와의 연결로 산업 물류 철도로서 핵심적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김 장관은 특히, 이번 사업은 남북관계에서 우리의 독자적인 공간을 마련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강원도 등과 긴밀히 협의해 강릉~제진 구간 철도연결 공사를 조속히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판문점 선언 2주년인 오는 27일 고성 제진역에서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을 열 계획입니다.

녹취> 여상기 / 통일부 대변인 (지난 20일)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이하여 남북철도연결 합의 등 남북정상선언 이행 의지를 다지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염원을 모을 것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이승준)

통일부, 국토부 장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 철도 연결을 염원하는 퍼포먼스와 기념식수가 진행됩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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