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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선언···되돌아 본 그 때 그 순간
등록일 :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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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 앵커>
남북 정상의 판문점 만남은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우리들 기억속에 생생하기만 합니다.

신경은 앵커>
한반도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세계의 모든 시선이 집중된 사건이었는데요.
그날의 주요 장면들, 박성욱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박성욱 기자>
2018년 4월 27일 오전 9시 30분.
남북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마주하고 손을 맞잡습니다.

녹취>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대통령께서 이렇게 판문점, 분계선까지 나와서 맞이해 준 데 대해서 정말 감동적입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여기까지 온 것은 위원장님의 아주 큰 용단이었습니다."

정전협정 후 처음으로 북측 최고지도자가 남쪽 땅을 밟은 순간이기도 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제안으로 두 정상은 손을 잡고 남과 북의 땅을 넘나들기도 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회담장 안쪽까지 이어졌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이 판문점은 분단의 상징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녹취>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지고 왔습니다.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최고의 명장면으로는 두 정상의 도보다리 산책이 꼽힙니다.
도보다리를 산책하며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간혹 들리는 새소리 속에 정상들의 대화 내용이 궁금해 입모양에 집중하게 만든 장면이기도 합니다.
남북정상은 판문점 회담 결과를 담은 판문점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남과 북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겠다는 공동 목표를 확인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북측이 먼저 취한 핵동결 조치들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소중한 출발이 될 것입니다."

녹취>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우리 두 사람이 무릎을 마주하고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반드시 좋은 결실이 맺어지도록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11년 만에 이뤄진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판문점선언은 한반도 평화시대를 향한 역사적 장면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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