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오늘은 남북이 핵 없는 한반도라는 공동 목표를 확인한 판문점 선언 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신경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가 남북 협력의 새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 '남북 협력의 길'을 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2년 전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판문점에서 첫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공동의 목표로 확인한 판문점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장소: 오늘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지난 2년을 평화는 하루 아침에 오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한 기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판문점 선언 실천이 속도를 내지 못한 건 결코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국제적 제약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 위원장과의 신뢰와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평화 경제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역설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 자신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잊지 않는다면 길은 열리게 마련이며 좁은 길도 점차 넓은 길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남북 협력의 길을 찾아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위기가 남북 협력에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면서 가축 전염병과 접경지역 재해 재난 등 생명의 한반도를 위한 남북 교류와 협력이 적극 이뤄지길 희망했습니다.
남북 간 철도 연결을 위해서도 할 수 있는 일부터 해 나가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남북 정상 간에 합의한 동해선과 경의선 연결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바꾸는 원대한 꿈도 남과 북이 함께 할 수 있는 사업부터 꾸준하게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남북 공동의 유해 발굴 사업도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이산가족 상봉과 실향민들의 상호 방문도 늦지 않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김정섭 / 영상편집: 김종석)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의 기본정신도 연대와 협력이라며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본가치이기도 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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