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이태원 유흥 시설에서 촉발된 코로나19 집단 감염 양상이 심상치 않습니다.
관련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신경은 앵커>
방역 당국은 숨은 환자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하루 신규 확진자 27명 가운데 이태원 유흥시설 관련 확진사례는 21건입니다.(12일 0시 기준)
이들을 포함해 이태원발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2명으로 늘었습니다.(12일 정오 기준)
방역당국은 숨은 환자를 빠르게 찾아 지역감염 확산을 막는 데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유흥시설과 관련 업소 방문자 대상으로 무료 진단검사를 시행 중입니다.
검사 대상 범위가 늘면서 하루 4천~5천 건 수준이던 진단검사 물량은 1만2천 건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녹취>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최근 의심 신고,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행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잘 작동되는 체계를 보여주고..."
젊은 연령대가 중심이 된 이번 이태원 사례는 이들이 증상이 나타나기 전이나 가벼운 상태에서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경우가 많아 더 위험합니다.
방역당국은 가장 나쁜 상황은 지역사회에 이미 바이러스가 전파된 후 감염이 발견된 경우라며 하루라도 빨리 환자를 발견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이태원 사례와 관련해 시간대와 동선이 겹친다면 타인과 접촉을 삼가고 보건소나 1339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당장 이번 주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시간이라며 조금이라도 바이러스 노출이 의심되면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 영상편집: 박민호)
또, 코로나19 지역사회 발생이 늘고 있는 시기인 만큼 개인방역 기본수칙을 지키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실내 밀폐시설 방문은 자제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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