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명을 넘어섰습니다.
방문판매업체, 탁구장에 이어 도봉구 어르신 보호시설에서도 확진자 10여 명이 나왔습니다.
신경은 앵커>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하루 동안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모두 56명.
지역감염은 43명으로,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서울 24명, 경기 18명입니다.
수도권 종교 소모임과 방문판매업체, 탁구장에 이어 이번에는 어르신 보호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도봉구 어르신 주간보호시설 '성심 데이케어센터'에서 직원과 이용자 등 확진자 14명이 나온 겁니다.
어르신보호시설에서 확진자가 다수 나오면서 서울시 전체 주·야간보호시설에는 휴관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또, 접촉자 등 88명 진단검사와 감염경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안양시 나눔재가요양센터에서도 확진자 4명이 발생했고, 대구에서는 중3 학생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은 139명까지 늘었습니다.
리치웨이발 감염이 교회와 다른 사업장을 매개로 빠르게 전파 중인 가운데 관련 확진자 중 65세 이상은 45%에 달합니다.
고령 확진자가 많아지면 증상이 위중한 환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큽니다.
녹취>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고령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중증환자도 같이 증가하고 있어 특히 고령층에서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께서는 창문이 없거나 환기가 잘 안 되는 밀폐된 장소의 모임은 가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수도권 곳곳에서 예상치 못한 경로로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주말을 맞아 다시 한 번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습니다.
사람 간 접촉이 늘면 감염의 연결고리도 많아지는 만큼 외출과 모임은 되도록 자제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 영상편집: 박민호)
방역당국은 지난 2~3월 대구·경북의 대규모 유행을 통제한 것처럼 이번 수도권 집단감염도 제압할 수 있다며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삼가고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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