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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살포 주장에 '깊은 유감'···"엄정 조치"
등록일 :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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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 앵커>
통일부는 한 탈북단체가 대북 전단 살포를 주장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엄정 조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북한의 동향과 관련해, 어떤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한 탈북단체가 대북전단과 물품을 살포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통일부가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 단체 대표는 어젯밤(22일) 경기도 파주에서 대북전단 50만 장 등을 대형풍선에 매달아 살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강원도 홍천에서 살포된 것으로 보이는 풍선이 발견돼 군과 경찰 등이 조사 중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단체 측 주장이 정황상 신뢰도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단체 대표의 준비물자 구매내역과 당시 풍향 등을 감안할 때, 북측 지역으로 이동된 전단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 겁니다.
정부는 단체 대표가 대북전단과 물품 살포를 계속 시도하고 허위 사실로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키며, 지역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 데 대해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관계기관이 단체 대표의 사무실과 주거지에 대해 강력 단속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북한군이 비무장지대 일대에서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을 다시 설치한 정황이 포착된 데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만약 확성기 방송을 시작한다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은 예고 행동만 있고 실시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내용이 위반돼가는 모습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하루빨리 비생산적인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도 대남 확성기 방송시설을 다시 설치한 것은 판문점선언 위반이라며, 어떤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북한이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유지를 위해 남북이 함께 기울여온 노력과 성과를 무산시키는 조치를 행동에 옮길 경우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것은 이미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한편, 북한이 예고한 대남전단은 언제, 어떻게 보낼 것인지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 영상편집: 이승준)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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