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신임 유럽 연합 지도부와 화상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양측은 코로나19에 공동 대응하고, 국제사회 '경제 재건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유럽연합의 샤를 미셸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의 모습이 대형 스크린에 잡힙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신임 EU 지도부와의 첫 정상회담은 대면이 아닌 화상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회담에서는 코로나19 공동대응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습니다.
EU 지도부는 한국이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왔음을 높이 평가했고, 문 대통령은 한국의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양측은 보건 분야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고 특히 코로나19 백신이 세계 공공재가 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양측은 또, 국제사회의 경제 재건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녹색 전환과 디지털 전환을 경제회복 전략에 포함하기로 했고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투자 환경 조성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기후변화와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EU의 '그린 딜' 정책을 높이 평가하면서 우리정부가 추진하는 '그린 뉴딜' 정책의 중요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EU측의 지지도 확인했습니다.
EU 정상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달성하기 위해 북한을 지속적으로 관여시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것에 대해서도 항상 든든하게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EU 지도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한국에서 대면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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