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최저임금위원회가 네 번째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에 착수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경영계는 '삭감안'을, 노동계는 '인상안'을 제시하면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최저임금위원회는 4차 전원회의에서 노사 양측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제출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최저임금 수준이 안건으로 상정됐습니다.
사용자위원들은 올해보다 2.1% 삭감한 8천410원을 제시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우리 경제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 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녹취> 류기정 /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
"경제 상황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 3년 간 최저임금이 과도하게 인상돼서 소상공인이나 중소임대사업주들이 굉장히 고통을 겪었고 코로나19는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이 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 근로자위원들을 올해보다 16.4% 인상한 1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앞선 3차 회의에서 양대 노총이 단일 요구안을 만들어 제시한 1만 770원보다 다소 낮춘 겁니다.
그러면서 비혼 단신 노동자와 1인 가구 생계비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로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줄어든 것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동호 /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
"내년도 적용 최저임금 월 환산액 기준으로 정기 상여금은 15%만 보장되고 식대와 교통비 등 복리후생비는 3%만 보장됩니다."
지난해보다 각각 5%, 2%씩 줄어들게 되는 것이며 실질 임금 인상률 역시 낮아지게 됩니다.
최저임금위는 이를 두고 본격적인 심의에 착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오는 7일 5차 회의를 열기로 하고 노사 양측 모두 1차 수정안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정현정)
최저임금 고시 시한이 다음 달 5일까지인 만큼 최저임금 심의는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507회) 클립영상
- 문 대통령 "미 대선 전 북미대화 위해 전력" 01:59
- 최저임금 본격 심의···노사 최초 요구안 제출 02:22
- 비대면 '동행세일'···라이브커머스 진행 02:24
- 신규확진 51명···하선 선원 모두 진단검사 02:35
- 단체식당 '시차제'···뷔페 이동 때도 마스크 02:38
- 코로나19 치료효과 '렘데시비르' 오늘 국내 공급 02:10
- '덜 붐비는 곳으로' 해수욕장 신호등·예약제 이용은? 03:25
- K-방역 8차 웹세미나···전 세계 코로나19 치료제 주목 02:26
- 日 수출규제 1년···"WTO 제소 예정대로 진행" 02:09
- 특별여행주간 시작···'철저한 방역' 최우선 02:22
- 파주서 말라리아 감염 모기 확인···주의 당부 00:28
- '임신·출산 진료비', 관련 약 구매에 사용 가능 00:30
- 배달 음식값 넘지 않으면 술 함께 주문 가능 00:24
- 바이소셜 캠페인 시작···"가치소비 적극 지원" 00:32
- 수소 경제 컨트롤타워 '수소경제위원회' 출범 03:20
- 남태령·동작·위례 등 3곳에 공공주택 1300호 공급 01:54
- 한미연합사령관 "연합방위, 한국군 대장이 주도" 00:30
- 문체부, 저작권법 14년 만에 전부개정 추진 00:29
- 법무부, 제2회 범죄예방대상 시상식 개최 00:24
-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250개사 지원 00:30
-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 개원···군 복무 맞춤 설계 02:13
- 가치소비 [뉴스링크] 02:58
- 노사정 합의 무산 [유용화의 오늘의 눈] 02:25
- 코로나19 걱정 없는 '슬기로운 식사문화 [S&News] 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