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대선 전 북미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어제 열린 한·EU 정상 회담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신경은 앵커>
특히 문 대통령은, 북미 간 대화 성사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첫 화상회담으로 진행돼 화제가 됐던 한·EU 정상회담.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내용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회담에서 미국 대선 전에 북미 간 대화 노력이 한번 더 추진될 필요가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국은 미국 대선 전에 북미가 다시 마주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북미 간 대화는 북미정상회담을 뜻합니다.
문 대통령은 또, 그간 어렵게 이룬 남북관계의 진전과 성과를 다시 뒤로 돌릴 수 없다는 것이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인내심을 갖고 남북미 간 대화 모멘텀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문 대통령의 뜻은 미국 측에도 전달됐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청와대와 백악관 안보실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의 이같은 생각이 미국측에 전달됐고 미국도 공감하고 있으며 현재 노력 중인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EU가 남북미 대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지지해 주는데 감사드린다며 북미 간 대화 노력에 있어 EU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한편, 청와대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 특별대표의 7월 초 방한에 대해 외교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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