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스포츠윤리센터 출범···"체육계 인권 보호·비리 근절"
등록일 : 2020.08.06
미니플레이

신경은 앵커>
체육계 인권을 보호하고,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스포츠윤리센터'가 오늘 출범했습니다.
앞으로 '체육계 인권 침해와 비리' 등을 독립적으로 조사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지난해 국민적인 공분을 불러일으켰던 조재범 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의 성폭행 사건, 체육계 인권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고, 스포츠 인권 전담기구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문경란 / 스포츠혁신위원장(지난해 5월)
"체육계 내부 절차로부터 독립된 구제절차를 마련하여 어떤 경우에도 피해자를 우선으로 하는 든든한 장치를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포츠윤리센터 출범식
(장소: 오늘 오후, 스포츠윤리센터 / 서울 서대문구)

이에 올해 2월 스포츠인권 전담기구 설립을 위한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 공포됐고, 6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스포츠윤리센터'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녹취> 박양우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늘 몇몇 이름들이 떠오릅니다. 여러분 마음 속에도 그분들 이름이 깊이 새겨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그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어려운 상황에 처한 선수들에게 스포츠윤리센터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랍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의 신고기능을 통합해 체육계 인권침해와 비리를 독립적으로 조사합니다.
특히, '고 최숙현법'으로 불리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더욱 강화된 조사권을 갖게 됐습니다.
체육계 인권침해와 비리를 직권으로 조사할 수 있고, 조사 대상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응하거나 거짓 자료를 제출할 경우에는 책임자 징계 등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피해자 보호를 위한 역할도 맡아 상담과 법률지원, 실태조사와 예방교육 등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녹취> 이숙진 /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
"스포츠윤리센터가 독립성, 전문성, 신뢰성에 충실한 기관으로 자리를 잡아서 스포츠인의 인권을 지키고..."

(영상취재: 채영민 / 영상편집: 김종석)

한편, 정부는 스포츠윤리센터가 경찰과 별도로 체육계 비리를 직접 수사할 수 있는 특별사법경찰제도 도입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532회) 클립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