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충북 청주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6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 최근 집중호우로 이재민들이 생활하는 임시주거시설의 방역이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이리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리나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33명으로 지역발생이 15명, 해외유입이 18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발생은 충북에서만 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충북 청주에 사는 우즈베키스탄인 2명이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들의 동거인을 포함한 4명의 추가 확진이 확인됐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지난달 31일 3백여 명이 모인 한 종교행사에도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들의 접촉자 전원을 파악해 검사 중입니다.
서울에서도 송파구 사랑교회 관련 확진자가 1명 느는 등 하루 새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또 확진자 중 80대 여성 한 명이 숨져 사망자가 30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집중호우로 인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의 철저한 방역관리를 주문했습니다.
또 최근 대규모 공연이 열리면서 지자체가 참고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 방역 지침을 별도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국민 여러분께서는 잠깐의 방심으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음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관계부처는 방역당국과 협의하여 카페 등 국민들께서 많이 찾는 시설에서의 방역수칙을 조속히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 오는 18일 수도권 어린이집 운영 재개를 앞두고 방역에 취약한 소규모 어린이집에 대한 집중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형 유원시설의 방역 상황을 점검한 결과, 전국 87곳의 물놀이 유원시설 중 51곳에서 방역 수칙 위반 등 130건의 관리 미흡이 적발돼 현장에서 모두 시정 조치했습니다.
정부는 본격적인 무더위로 이용객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안전관리 위반사례에 대해서도 이달 말까지 조치를 완료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정현정)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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