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태풍 '마이삭'에 이어 또 다시 강력한 태풍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 인데요.
7일 제주와 일본 사이 해상을 지나, 경남 남해안 부근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중심기압 920핵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53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이동할수록 예상경로는 앞서 지나간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유사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오는 7일 제주와 일본 사이 해상을 지나 이날 오후 경남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후 밤까지 한반도를 훑고 지나간 뒤, 동해상으로 잠시 빠져나갔다 다시 북한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모레(6일)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전망입니다.
내일 경상지역과 제주를 시작으로 모레 오후부턴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또, 모레 오후부터 제주와 경남해안에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태풍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7일부터 8일 사이에는 전국에 매우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녹취>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태풍이 7일에 강한 세력을 가지고 북상하면서 우리나라는 6~8일에 강한 바람과 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주변 바닷물의 온도와 일본 통과 여부에 따라 태풍의 강도에 변동성이 큰 상태입니다."
한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50여 세대 250여 명의 이재민도 발생했습니다.
시설피해는 1천800건 가까이 나타났습니다.
이 중 62%인 1천100여 건은 응급복구가 완료됐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정부는 신속히 피해를 조사하고, 응급복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이재민 구호활동도 지속 추진할 예정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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