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정부가 교회 관련 소모임과 단체식사 등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한 데 대해 이를 취소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있었는데요,
청와대는 오늘 답변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불가피하게 내린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또 아직은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교회 모임을 제한하는 정부의 조치는 이해할 수 없다, 교회에 대한 역차별이다."
42만명의 동의를 얻은 이 국민청원에 청와대가 답변을 내놨습니다.
류근혁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은 교회에 대한 이번 방역 강화 조치는 국민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류근혁 /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많은 교회들이 코로나19 방역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여 아직까지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수도권 교회가 당분간 비대면 예배만 진행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서는 감사하다면서도, 아직까지 매일 2백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녹취> 류근혁 /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지금 우리는 전국의 대규모 유행을 막기 위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여기에서 감염 확산의 고리를 끊지 못한다면, 우리에게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라는 선택지밖에 남지 않습니다."
류 비서관은 강화된 방역 조치들로 국민들께서 불편을 겪고 계시지만,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만이 일상을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그러면서, 묵묵히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국민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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