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지난달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했죠.
사고 원인은 항구에 방치돼 있던 '질산암모늄'으로 추정되는데요.
정부가 이 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을 '긴급 점검'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김용민 기자>
지난달 4일 베이루트 시내 항구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로 2백 명에 가까운 사망자와 최소 6천5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원인은 항구의 창고에 6년 넘게 방치돼 있던 질산암모늄 2천 7백여 톤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환경부가 베이루트 참사 이후 국내 질산암모늄 취급시설 백 한 곳을 긴급 점검하고
개선·권고 대상 10곳, 위반업체 3곳을 적발해 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CCTV 추가 설치, 출입관리대장 등 개선, 권고 대상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조치를 요청했고 시설 가동중단, 휴업 미신고, 관리자 선임 미신고 등 화관법 위반 업체 3곳에 대해서는 6백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질산암모늄은 무취, 무미의 흰색 고체로 비료나 화약, 냉각제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엄청난 폭발력을 지니고 있어 현재 질산암모늄과 이를 33% 이상 함유하고 있는 혼합물은 사고대비물질로 지정돼 취급시설 설치 기준에 따라 관리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요시설관리 기준에 폭발방지 안전밸브, 파열판 설치 등이 포함돼 있어 연쇄 폭발이나 화재 확산 차단을 통해 사고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2010년 이후 지금까지, 질산암모늄으로 인한 화학사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민정)
정부 관계자는 잠재적인 폭발위험시설에 대해 정기적인 검사, 기획 점검 등으로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554회) 클립영상
- "2차 재난지원금, 전국민지급 재정상 어려움" 02:29
- 신규확진 닷새째 100명대···"거리두기 효과" 02:46
- 10호 태풍 '하이선' 지나간 동해안···피해 잇따라 01:53
- 침수·산사태 주의···피해 최소화 '총력' 02:00
- 문 대통령, '하이선' 긴급 상황점검회의 주재 00:33
- 첫 '푸른 하늘의 날'···"국제협력만이 변화 가져와" 02:23
- "의사국시 예정대로 시행"···전공의 내일 복귀 02:31
- "올해 임상 2상 완료 목표···혈장모집 장소 확대" 00:26
- 질병본부, 내일부터 독감 국가예방접종 00:24
- BTS 빌보드 1위 경제효과 1조 7천억···국가이미지 상승 03:12
- 고용보험 1천400만 명···고용지표 개선 추세 02:11
- 가족돌봄휴가 연장법 국회 통과···최장 25일 00:28
- 사고 감지장비 독거노인·장애인가구에 10만대 보급 00:31
- 한국철도, 내일부터 추석승차권 예매···창가 좌석만 00:27
- 질산암모늄 취급시설 긴급 점검···13곳 적발 01:50
- 한반도국제평화포럼···"되돌릴 수 없는 평화" 02:21
- 법무부, '수사권개혁 시행 준비 TF' 출범 00:30
- 포항지진 특별법···지자체도 피해구제 지원금 지급 00:33
- 문체부, DMZ 평화관광 온라인 정책토론회 16일 개최 00:29
- 전면 무상교육·원격교육 강화···2021년 교육부 예산안 02:44
- 비대면 추석 [뉴스링크] 02:13
- 2020년 '재난의 연속' [유용화의 오늘의 눈] 03:03
- "2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재정상 어려움" [오늘의 브리핑] 04:56
- 강화된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브리핑타임] 0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