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제 안정적으로 1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방역당국에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앞에는 두 개의 큰 산이 놓여 있습니다.
향후 이 산을 제대로 넘지 못한다면 다시 또 코로나19 악몽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첫째는 추석 연휴입니다.
관례로 민족 대이동이 일어나는 추석 명절, 올해는 5일이나 됩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시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다행히 KTX 예매율이 예년과 비교하면 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좌석을 창가 쪽으로만 배정해서 100만 석이 줄었는데도 예매율이 52.6%라고 합니다.
정부 역시 고속도로 통행료를 예년과 달리 다 받을 방침입니다.
가능한 이동을 제한시키려는 조치로 보이는데요.
그러나 추석 대이동 제한은 사실상 규제가 불가능한 일이죠.
강력한 봉쇄 조치를 내려야 하는 것인데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동 자제 권고 정도일 것입니다.
결국, 국민들의 자발적 협력 없이는 추석 민족대이동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하여튼 상당히 걱정과 우려가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두 번째로는 10월 3일 개천절 집회입니다.
경찰은 개천절 서울 시내에 신고 된 70건의 집회에 대해서 금지 통보를 내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보수단체들은 Again 10월 3일 자유 우파 결집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4만여 명의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지난 8.15 집회 때 보수단체들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고 집회를 강행해 코로나19 전국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 받았었는데요.
또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일을 자임하고 나선 것입니다.
하여튼 이번 개천절 집회는 강력히 차단해야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또 코로나19와의 힘겨운 전쟁을 국민이 강제하는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그래서 정세균 총리도 개천절의 대규모 집회에 대해 '개탄스럽다'고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공권력을 주저없이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앞에 놓여있는 추석 연휴 민족 대이동 문제와 보수단체의 무분별한 개천절 집회, 우리가 지혜를 모아 해결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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