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
올해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뜸해졌는데요.
'DMZ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수복 기자입니다.
이수복 기자>
4km의 폭으로 한반도의 허리 248km를 가로지르는 비무장지대 DMZ.
'분단의 상징'이 된 DMZ는 평화를 기원하는 사람들이 줄지어 찾아오면서 외국인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국내 여행지로 손꼽힐 만큼 관광 명소가 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접경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유행하고, 코로나19에 남북관계 경색까지 맞물려 DMZ 관광 산업은 큰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이에 정부와 전문가들이 온라인 토론회를 열고 평화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녹취> 최윤희 /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확산, 남북관계 변화로 평화관광확대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도달해야 할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며 다음을 준비해야 합니다."
기조강의에 나선 유동환 건국대 교수는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주민들의 삶 자체에 주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역사적 사건 속에서 일상을 살아온 주민을 비추면 흥미로운 콘텐츠가 탄생한다는 겁니다.
IoT와 5G, 증강, 가상현실 등으로 현실 공간을 재구성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DMZ 관광에 접목하자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가상환경에서 물리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DMZ 내 문화유적지를 재구성하면 역사적 기록가치를 지니게 될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영상제공: 한국관광공사 / 영상편집: 이승준)
이외에도 인간의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DMZ 체험관 건립의 필요성도 논의됐고 지역 축제, 퍼레이드 등 주민 밀착형 관광콘텐츠를 개발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표자 등 최소 인원만 현장에 참석하고, 토론회 내용은 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됐습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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